4월이면 꽃들이 조금씩 피기 시작하는 시기라서 여행가기 좋은 계절인 것 같다. 해마다 4월초에 속초여행을 계획했었지만 생각만하다 결국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포기하고 했었는데 올해는 벚꽃이 만개하는 4월에 드디어 속초로 떠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첫날은 등대해수욕장과 영랑호를 가볼 생각이고 맛집은 속초주민들이 즐겨간다는 해물뚝배기집으로 결정~오전 8시 반정도에 출발했는데 거의 안막혀서 세시간 반정도 걸린 것 같다. 도착하자마자 등대해수욕장으로 향했는데 바다색을 보자마자 한눈에 반할 정도로 푸른빛이 돈다.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깨끗한 바다가 있었다니,,강원도 바닷가가 처음은 아니지만 새삼 더 예쁘게 보인다.
다소 한산한 4월의 속초바닷가 풍경
애매랄드빛이다 !
주말에 속초기온이 26도까지 올라가서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날씨였지만
신발을 벗고 바닷물에 발을 담그니
1초만에 악 !! 소리가 나올 정도로
아직은 차디차다.
속초등대? 에서 바라본 해수욕장 풍경인데
유리안에서 찍으로 사진이 흐릿하다
등재만 올라갔다왔는데 땀 삐질에 목이 턱 막힐 정도로 더운 날이다.
영양보충을 위해 전복먹으러 출발~~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해물전복뚝배기!!
뚝배기 나오기 전에 차려진 밑반찬
날치알과 김을 싸서 먹으면 그맛이 일품일세~
자꾸만 손이 가는 맛 !!
동명항 전복 해물뚝배기
드디어 나왔다 !!!
일단, 비쥬얼은 합격이다
싱싱한 전복이 살아 움직이고 있고
가리비, 새우, 조개, 홍합, 등등
싱싱한 해산물의 집합체
가리비와 새우를 먼저 꺼내 먹은다음
전복을 익혀 먹으라고 한다
지금까지 먹은 가리비 중 최고 !
부드럽고 살살 녹는다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시간에 갔는데
테이블이 여유가 있어서 좋았다
테이블에서 바라본 바깥풍경~
브레이크타임이 있는줄 모르고
무작정 갔는데 다행히 성수기 아니라서
그런가 3시 즈음 도착했는데도
무사히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여기 말고도 해물뚝배기 파는 식당이 줄줄이 있던데
속초에 사시는 현지인이 맛있다고 해서
믿고 간 집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대대만족이었다.
가격은 1인당 2만원으로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싱싱한 전복이 두마리에
해산물이 가득 들어있는것을 감안한다면
그렇게 비싼편만은 아닌것 같다
속초는 서을에서 3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라서 당일치기로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거리이기는 하나 이곳저곳 가볼곳도 많고 이왕 간김에 1박2일코스로 여행을 하고 오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첫째날은 속초(등대)해수욕장, 등대전망대, 영랑호, 둘째날은 척산온천 갔다가 서울로 다시 출발할 예정이다. 여기말고도 속초 카페거리도 가보고 싶은데 시간이 될지는 모르겠어서 일단, 첫날의 일정만 무사히 소화하기로 ~~사진은 다음 포스팅으로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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