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가을을 즐길 시기가 왔다고 생각했는데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다음주는 영하까지 내려간다고 하는데 벌써부터 걱정이다. 설악산은 벌써 첫눈이 내렸고, 발왕산인가? 상고대가 피었다니,,,가을이 실종된 게 분명하다. 급한 마음에 이 가을이 다 가기전에 등산을 다녀오려고 했는데 시간이 여의치가 않아서 가까운 남산을 다녀왔다.
그동안 남산을 수도없이 올랐지만,
이런길이 있는지 잘 몰랐었다.
한강진역 1번 출구로 올라가면
야외식물원코스로 갈 수 있다.
등산하기 전에
커피숍에서 ~
기온이 내려간다고 해서 세겹인이나 껴입고 나갔는데
걷는 내내 적당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었고
해가 지고 나서 저녁이 되니
약간 춥더라는 ~
노스페이스 등산복
몇년전에 등산열풍이 불면서
아웃도어 시장이 엄청 커졌고
아웃도어브랜드도 셀수없을 정도로 너무나 많아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노스페이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다
노스페이스라는 브랜드가 처음 나왔을 때
신상에 관심이 높았던 나는
등산화를 샀었는데
그거 신고 덕유산 갔다가 발 다 까지고
엄청 고생을 해서
그 이후로 한동안은 쳐다도 안봤었다 !! ㅋㅋ
그런데,,,,
화이트라벨 등 계속 새로운 제품들이 나오고
평상복같은 디자인의 옷들이 많다보니
저절로 관심이 가더라는 ^^
아무튼, 이 자켓은 거의 충동구매라고도 볼 수 있는데
어제 등산할 때 입어보니까
대체적으로 만족 !
하지만 사이즈가 문제~~
사이즈가 80,85,90,95,100으로 나오길래
평소 마른 55에 속하는 나는,,
85사이즈로 주문했는데
가슴부분은 좀 작고
팔통은 좀 크다
어쩌라는건지,,
사이즈 교환을 하려다가 귀찮아서
그냥 입기로 결정~
어차피 바람막이 안에 내피용도로 입어도
될 것 같아서이다 !
나는 대한민국 표준 사이즈에 속하는데
이 옷은 뭔가 잘못 만들어진 느낌이다.
이번에 산 마모트 등산모자랑 코디를 해봤는데
그냥 그렇네~ㅎㅎ
사실 노스페이스에서 사고 싶었던 등산복은 따로 있는데
몇년전에 손태영이 입었던 자켓 !!!
이걸 사려고 재작년부터 봤었는데
똑같은 옷은 안나오고,,
구입을 망설였던 이유는 화이트색상이
일반인들이 입었을 때 상당히 초라해보인다는 점.
55이상은 더 뚱뚱해보이기 때문에 피하는 색상일거고,,
결론은 그냥 손태영이 입었던 걸 살껄,,,
후회된다.
다음에 비슷한 자켓이 나오면 무조건 바로 지를 것이다 !!
결국 패션의 완성은 얼굴인가 !
아무튼, 작년부터 몽키자켓에 빠져 급하게 구입한
이번 노스페이스 자켓은 실패다, 실패
차라리 매장가서 입어보고 살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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